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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s Up?

[BP/WU] 올해 첫 야구장....

by bass007 2012. 5. 5.


BP's : 올해 1분기..아니 1/3이 지나가버렸는데...출장 갔다오고..연이은 업무 누적에 궁지에 몰렸다. 한계에 부딪혔다고 생각도 들었는데...그게 넘으면 또 새로운 한계가..
 다행히 최근 많은 부분이 진화되었고, 원하는대로 일이 잘 풀려서 마음이 조금 놓였다. 밀린 숙제도 이달 중 끝날 것 같으니....

올해 첫 야구장을 가게 됐다. 특별히 응원하는 팀은 없지만 야구장에 가서 야구를 보는 것 그 자체가 좋다. 도심 속의 오아시스랄까?
정신없이 바쁜 그 어떤 식당이나 술집에 있는 것보다...이렇게 야구장에서 야구를 보면서 도시락, 치킨? 을 먹는 재미는 굉장하다.

잠실에 가기전에 꼭 삼성동에서 먹을 것을 사가는데 오늘은 그냥 잠입...아주 편안하게 스트레스를 풀다가 왔다. (사실 거의 먹기만 했음. -_-;)  



후다다닥...

언제나 야구장은 늦게 도착하는 것 같다.

그래도 다행이야. 5회 부터 보더라도 늦은 것은 아니니...


야구장 앞에 있는 김밥과 오징어 파는 노점....들어갈 때에 비해 나올 때는 값이 절반으로 떨어진다. 김밥은 반 값인데 오징어 값은 그대로 인 것을 보면 당연하겠지만 오징어는 그대로 가져가시는 듯.

그런데 파는 것이 너무 비슷하다. 좀 더 색다른 것을 팔면 재미있을텐데. 음.... 달고나? 솜사탕....팝콘... 


예전에 비해서 없던 것이 생겼는데, 치킨과 피자를 만들어와서 바로 파는 분들이 계신다. 카드 결제도 가능...Wow~ 신지식인들..

흠. 족발은 없다. 나중에 나는 족발을 팔아야지...ㅋ


스무디킹과 아모제가 들어왔음. 여기 분들...경기 없을 때는 뭐 하실까?


돌아 돌아 도착한 곳....Wow~~ 자리가 너무 좋았다. 포수 뒤통수가 보였음.


탁자가 있어서 뭐 올려놓기도 좋다. 다른 좌석들도 다 이렇게 바꾸면 안되나..


아이맥스를 보는 듯한 느낌...


앞 쪽에 보니 MLB 스카우터 같은 분이 연신 스피드건을 누르고 옆에 분은 무언가 열심히 적고 계셨음. 흠 이거 좋은 직업 같음.

그런데 류현진 선수가 1회에 5점 주자...스피드건...가방에 넣었음.


식사도 제공....


차이나 팩토리였는데...


-_-; 아까 치킨 사올 껄...


그래도 이렇게 도시락 먹으니 기분이 좋다.


생각해보니 왼쪽에 다른 스카우터도 있었다.


야구는 안보고 먹는 것만...이 때 김태균 선수가 2점 홈런.....박수치다보니..

...-_-; 만두 어디갔지?


맥주 파는 분들. 힘들겠음. 관중석만 봐야 하기 때문에 야구장에 있지만 야구도 제대로 못 볼 것 같음. 이것도 아예 문자로 보내는거 뭐 이런거 안되나?


야구장에 평일인데 사람이 많았다.


어릴 때 야구가 얼마나 좋았던지...부모님께서 소년 야구단에 매년 가입해주셨을 때...하늘을 나는 기분이었음.


아쉽게 해설하시는 분은 안보이네..


야구장에서 먹으면 무엇이든 5배는 더 맛있어진다.

맥스 마셔도 아사히 느낌.. 정말이다


오징어도....


이건 예전에 명동서 먹다가 몇 년만에 처음 먹네....


LG 응원석은 꽉 찼다.


그리고 경기 종료..좀 아쉬웠음.

박찬호 선수도 안나오고...


승리했을 때의 기분...사람이 느낄 수 있는 감정 중 최고가 아닐까.


이 녀석....떡잎이 보인다...


선수들 나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아쉽게..-_-; 박찬호 선수 나갈 때 사진을 못찍음..아...카메라를 내 걸 들고 왔어야 하는 건데..이런 실수를 하다니.

박찬호 선수의 존재감이 상당히 큰 것 같다. 사람들이 밖에서 진을 치고 기다리고 있고, 최근 한화 팬들도 많이 늘었다고 함.


그냥 갈 수 없다...야구장 앞에서 뒷풀이..

아 그런데...사람도 많고 비싸니. 신천이나 삼성동 가서 먹는 것이 고수들의 방법...


좋은글, 좋은말, 좋은 생각, 좋은 풍경, 좋은 음악.....
12시간의 잔상효과

오늘도 기분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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