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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s Up?

[BP/WU] 골목길 탐험....재동 돌아다니기...

by bass007 2012. 4. 28.



BP's : 안가본 길을 가보는 것이 너무 재미있다. 카메라만 메고 한번도 안가본 골목을 돌아다니면 골목길을 꺽을 때마다 내 호기심 수치는 최고조에 달한다.
서울 안에도 이렇게 안가본 곳이 많은데, 서울은 얼마나 넓고, 세상은 얼마나 더 넓은가? 전부 다 볼 수는 없지만, 그래도 봤던 곳, 걸었던 곳을 가는 것보다 한번도 안가본 곳을 걸으며 새로운 기분을 느낄 수 있으면 한다.

물론 그렇다보면 자연히 내가 좋아하는 골목, 집 생김새, 방식들에 대해서 정리가 될 것이다. 이제는 더 이상 새로운 생각이 나지 않을 것 같던 내 머리속도 헹궈줄 수 있고, 새로운 골목만 보면....기분이 괜히 좋아지는 나...

오늘은 새로운 곳은 아니지만 재동 뒷 골목을 돌아다녀봤다. 삼청동의 영역이 확장되면서 여기까지 변화가 있었다. 동네에는 카페와 밥집들이 많이 생겼다. 네온사인 가득한 종로보다 이 헌법재판소 뒤 골목들이 정겹고, 기분이 좋다.


뽑기를 만들고 계시는 할아버지...예전에 정말 많이 했었는데


내 모든 용돈은 여기에.....가격은 500원. 예전에 내가 처음 할 때는 50원이었으니 물가가 10배 오른 것이다. 하나 먹을까? 고민하다가. 지나쳤다.


깔끔한 밥집 발견...여긴 나중에 한번 와봐야겠다. 가격도 저렴하다.


전광수 커피집이 있다. 고희에 사람이 많을 때는 여기로 와야겠다.


여긴 수년전부터 찜해놓고 가보지 못한 곳....맛있는 순대국을 찾아서...다음 번은 여기로 해야겠다. 순대국집 옆의 저 그림은 이전의 가게에 맞는 그림인가?


사람들이많아서 독특했던 북촌 손만두...냉면.....


외국인도 많이 찾나보다...그래서 나도 하나....


떡집 아리단을 다시 찾았다. 여기에 온 것은. 이전에 먹었던 찹쌀떡을 잊을 수가 없었기 때문...


이 찹쌀떡 안에 견과류가 들어 있는데 그 맛이 일품이다 :) 생각날 정도로...그동안 매번 시간이 늦어서 못 샀었는데 이번에는 잔뜩 구입...


다른 떡들도 맛있다. 가격이 좀 낮아진 것 같은데 기분탓인가?


크기를 보면 비싸지만, 내용물과 재료가 좋다는 것인 지인의 설명...


봉지도 마음에 든다.



나를 찾은 소리에 다시 원위치로.....북촌 손만두......만드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이런 걸 길에다 내놓으시면 -_-; 비닐이라도 좀 씌워 놓으시지...호감도 -10점...


가격과 영업시간은 이렇다. 


이 튀김만두가 궁금한데....


오늘은 먹을 것이 잔뜩 있으니 욕심부리지 말자...


사실 아직 상가들이 없는 이 쪽 동네가 더 정겹다. 재미있고..볼 것도 많다.


다행히 아까 사람이 없던 뽑기 집에는 아이들이 자리 잡고 있다. 나도 예전에...저 한자리에 앉아있었는데....

시간이 너무 빨리 흐른다.....쓸데 없는 일들에 신경쓰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다.

더 행복하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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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좋은말, 좋은 생각, 좋은 풍경, 좋은 음악.....
12시간의 잔상효과

오늘도 기분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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