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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etro/한밤의 간식 ♪~♬

[BP/맛집/가로수길/라멘] 가로수길 라멘집...한성문고..

by bass007 2012. 4. 16.

상호 : 한성문고 (가로수길 점) - 합정동 점도 있음.
주소 : 서울 강남구 신사동 542-3
전화 : 02-543-7901
추천 : ★★★☆☆
재방 : 가로수길에서 라멘 먹고 싶을 때..

BP's : 홍대 하카다문고의 가로수길 분점....그 길건너 나를 실망시켰던 라멘집 보다는 16배 맛있다 :) 하지만 먹는 내내 홍대 키와미테이가 생각났다'

이전 포스팅 http://bass007.tistory.com/1546

위치 : 

 

"지금 어디?"

'가로수길이요'

'간다'

'예'

서울 반대편에서 갑자기 가로수길에서 점심을 먹어야 한다는 M형님의 말씀에 멤버? 소집

뭘 먹어야 오늘 점심 1등인가? 라는 말에

'1시간 뒤를 생각하면 굶으시는 것이 낫습니다' 라고 얘기했다가 다시 돌아가실뻔 함...

신사동 뒷골목을 걷는 것은 아주 재미있다. 아 하지만 그게 주말이나 공휴일이 아니라 평일 낮이어야 한다. 여기 사람들이 너무 많아졌다.

압구정에 있는 분들이 이 쪽으로 이주해오면서 가로수길의 인구밀도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길을 지나는데 독특한 자전거 한대가 지나간다. 아니 두대...미니벨로처럼 생겼는데 야마하라고 써있고 배터리팩이 있는 것을 보니 전기자전거 인 것 같다.

전기자전거에 한참 관심을 가질 때가 있었는데. 이거 전기차보다 더 중요한 운송수단 같은데 사람들이 도통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높은 가격과 무거운 무게 등이 걸림돌이지만 그것은 대량생산하면 될 것이고. 지하철 역에 공용자전거로 만들어 놓은 뒤에 은퇴하신 노인분들 지하철안에서 띠 두르고 있는 것보다 자전거 관리 기술 교육해서 고쳐주기도 하고 누가 가져가지 않게 지켜주시면 일거양득일텐데...

자전거가 지나간 자리를 보니 바로 이런게 있다. 하이브리드 바이시클 스토어..

타고 나가신 분들이  여기 주인장이셨나보다. 아쉽지만 여전히 무거워 보인다.

주인장께서 제타 타시는 듯

스쿠터와 자전거의 중간형태 모델도 있다. 정부에서 하는 자전거 사업이라는 것이 참 해괴하기 짝이 없다. 자전거는 교통운송부담을 줄여주는 역할로 할 때에 사회적으로 더 큰 의미가 있을텐데. 전국에 자전거길을 잔뜩 만들어 놓고, 시내에는 정작 자전거 길이 없다. 평일에 수백만원씩 하는 자전거 끌고 나갈 수 있는 여건인 사람이 아니라면 정말 필요없는 길인데 왜 그런 것을 만든는데 내 세금을 쓰는지.

여행을 가지 않아도 골목길에는 재미있는 것을이 가득하다. 아직 한번도 안가본 골목길을 구석 구석 돌아다니면서 새로운 것을 보고 싶다.

여기는 연예기획사 관련되는 곳인가 보다.

 

이게 주말드라마인 것 같다.

옷가게도 구경하고...

바로 한성문고로 이동..

넓게 자리잡은 한성문고는 홍대 극동방송 옆의 하카다문고의 가로수길 버전이다. 내부는 깔끔하고 멋진 남성분들이 라멘을 만들고 계신다(생각해보니 라멘집에는 모두 남성 분들만 계신듯)

메뉴는 이렇다. 특별메뉴가 있는 것이 신기하고, 라멘은 기본적으로 3가지인데....인라멘 가격이 적당하다. 이 세개의 라멘은 모두 면이 달랐다.

가격은 가로수길 물가 생각할 때 적당한 수준...

나보다 먼저 카메라를 빼어드는 M형님....당해낼 수가 없다.

사실 여기 처음 생겼을 때 와봤었는데 당시에는 큰 감흥이 없었다. 하지만 이날은 꽤 괜찮았다. :)

한라멘....

인라멘....

서울라면.....

서울라면은 면이 칼국수 형태로 넓은데....

이날 먹은 것 중에 단연 맛있었다. 칼국수면 하고 일본 라멘 국물이 이렇게 잘 어울리다니...

그리고 전체적으로 이날 맛이 괜찮았음 :) 오비야 이외에 가로수길에서 갈만한 곳으로 낙점...

 

좋은글, 좋은말, 좋은 생각, 좋은 풍경, 좋은 음악.....12시간의 잔상효과  

오늘도 기분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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