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요일 패널들이 다 모였다.
격주로 나가는 섹션라디오에서 패널들을 모아서 저녁을 먹는 연말파티를 열었다.
2달째인데...
TV에 나가는 것은 별 관심이 없지만
라디오 방송에 나가는 것은 어릴 때부터 소원이었는데...벌써 이뤄버렸다.
짧은 시간이지만 매주 방송을 들어보면 또 아쉽기도 하고..
긴장된다.
늦게가서 따로 자리에 앉았는데 담당PD분하고 작가분하고 같이 앉아서 식사를 하며 얘기를 나눴다.
방송쪽 사람들은 재미있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목소리만 듣다가 직접 보니...새로운 느낌..
정작 얘기를 나누는 정석문 아나운서는 실물이 훨씬 멋졌다.
인상 좋고 싹싹하셨다.
더 같이 있고 싶었지만. IPR 사람들이 같이 저녁먹자고 회사 앞에 이선배와 있어서
잠시 얘기를 나누다가 다시 회사로...
나오는데 선물상자를 주신다..
뭔지 몰라도 포장하나 마음에 든다...
바쁜 마음에 회사로 돌아와 보니..1차는 끝나고..2차...맥주집...
이선배와 IPR 사람들...
얘기 좀 하다가 저녁에 나왔음.
선물은 뜯기 전이 가장 좋음...
집에 돌아오는 길에 상자를 열어보니...라디오 두 개와 시디 두장이 들어 있었다.
같이 택시를 타고 오는 이지민씨에게 라디오와 시디 한장을 줬는데..
마침 내일이 생일이라고 한다. 잘됐다.
집에 와서 라디오를 꺼내보니
0123
옆으로 잡아당기면 라디오가 켜지고 왼쪽을 돌리면 소리,
오른쪽을 돌리면 주파수를 설정할 수 있다.
SBS 라디오 주파수만 써있는데...다른 방송국 신호도 잡힌다.
끌때는 다시 접으면 끝..
커...내가 최근 만져본 IT제품 중 가장 직관적인 조작방법이다.
이렇게 쉽게 좀 만들지..
모노 스피커인게 살짝 아쉽지만
계속 듣다보니 옛날 느낌 나고 더 좋다.
라디오를 지원하는 수 많은 IT기기가 내 방안에 있지만
가장 편하고 쉽게 들을 수 있는 제품은 바로 이것..
비매품이라서 따로 구입은 못하고
달라고 해야 한다는데
너무 멋진 제품이라 라디오 좋아하는 사람에게
하나씩 선물로 주고 싶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