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캐밀리] 고기집의 혁명. 한우짝갈비 '소나무'

성호 : 소나무
주소 : 서울 성동구 행당동 292-7

전화 : 02-2292-2222
추천 "★★★★☆
재방 : 배꺼지면...-_-; b

BP's : 그동안 다녔던 고기집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게 만들어 준 곳... 신선한 색재료가 맛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할 수 있는 곳이다. 유통과정을 최소화하고 먹기전에 바로 고기를 잘라주기 때문에 다른 고기집과 차원이 다른 맛을 내준다.
나름 까다로운 일행들도 이날 소나무의 고기를 먹어보고 꽤 놀랐음.

'최근 5년간 먹어본 고기 중에 가장 맛있다' - 구이지 선생님
'캠핑가서 먹는 고기를 제외하고 가장 맛있게 먹은 것 같다' - 탁구공
'내가 맛있을 것 같다고 했자나' - 우하
'고기가 좋네' 보름달 형님
' 배고파요' 쩌장성 어린이

1인분에 4만원이 넘는 강남의 소고기집에서도 느끼지 못한 맛의 희열을 느낄 수 있었다. 자리가 비좁고, 일하는 분이 적어서 주문하면 좀 기다려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중앙에서 고기를 자르고 바로 상으로 옮겨주는 이런 시스템은 신선했고, 재미도 있었다. 마치 오늘 고기 자를테니 놀러오세요. 라고 하는 것처럼...
거기에 가격도 저렴하다. 좀 비싼 돼지고기 집과 비슷한 수준...

-_-; 큰일났다. 이제 다른 고기집에 가기가 어려울 것 같음.

위치 :

추진력 하나는 정말 끝내주는 사람들이다 -_-;

자리가 없어서 잠시 기다림...
이후에도 사람들이 계속 몰려왔는데..다행히 우리가 1번이었다.
아마 여기....앞으로 줄을 더 설 것으로 예상. 일찍 가지 않으면 자리잡기 힘든 곳이 될 것이다.

신난다~~ 고기먹을 생각에 기분이 좋아진 쩌장성 어린이....

일하시는 분이 적어서 상 치우고, 다시 차리는데 아주 아주 시간이 많이 걸렸다. 하지만 천천히 하셔도 친절하게 잘 해주셨음.

내부 전경

저 냉장고에 있는 것이 고기...일전에 이 앞을 지나가다가 이걸 보고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여기 다른 고기집과 잘리 시스템이 특이하고, 확실하다.

이름을 한우 짝갈비 전문점이라고 한 것처럼 갈비를 주시는데, 손님이 오면 그 때 그때 각 부위를 썰어서 준다.

바로 눈앞에서 썰어서 주기 때문에 그 신선함과 맛은 다른 고기집과 비교할 수가 없다. 지금까지 먹었던 고기들을 모두 초라해지게 만드는....

손님이 밀려들어서 아저씨는 계속해서 고기를 써시고....(원래 금연인지...쩌장성 어린이와 같이 가기 때문에 흡연에 대해서 우려했는데...다행히 담배 피우는 사람이 없었음)

선물 증정식....선물은 건성으로 보고 만화만 보는..-_-

자리에 앉은지 20분 넘게 기다렸는데....드디어 숯이 등장......숯이 좋다.....

고기를 주문하자 바로 잘라주시는 아저씨...

기본으로 나오는 국.....이 것도 맛있다.

배가 고파서 심기가 불편했던 쩌장성 어린이는 바로 식사 개시....젓가락까지먹을 기세다....

준비 완료...

우리가 먹을 고기....

이렇게 써러주시니..확실하다. 그리고 이 고기는 누가 보더라도 신선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고기 맛에 무감각한 사람도...확연한 차이를 알 수 있을 정도.

이렇게 잘라주심....

1인분에 100g. 가격은 1만원. 강남의 유명 고기집의 1/3, 아니 1/4 가격이다. 양념과 소금 중에 선택할 수 있는데. 양념은 재어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썬 뒤에 양념을 뿌리는 방식.
양념 갈비는 대부분 양념 맛을 강하게 하기 때문에 생갈비에 비해서 맛이 조금 떨어지거나 조금 덜 신선한 고기를 쓰는 것이 일반적인데 여기서는 그런 방식이 아니라 양념은 최소화..

양념은 강하지 않지만, 고기 본래의 맛을 느끼고 싶으면 생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