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ietro/MJ

[BP/MJ] 다시 차돌집...

by bass007 2012. 2. 17.



상호 : 차돌집
주소 :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544
전화 : 02-790-0789
추천 : ★★★☆☆
재방 : 가끔

BP's : 탁월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빠질 것도 없는 곳. 깔끔하고 가격도 적당해서 가족끼리 외식하기 괜찮다. 방이 없는 것이 아쉬운 점. 반찬을 따로 덜어주는 것 마음에 든다. 여러가지 고기가 있지만 가게 이름처럼 차돌이 가장 경쟁력 있다.

위치 :





식당에 간다 => 사진을 찍는다 => 사진을 본다 => 다시 식당에 간다.

무한루프 -_-;

차돌집 사진을 보시더니 다시 차돌집에 가자고 하시는 누님...

뭐 마다할 것이 없다. 여기는 아무런 고민 없이 갈 수 있는 곳.


제대로 자리 잡의신 스와니양....스티커 책은 빼놓지 않고 가지고 다니심...오늘 저 부츠를 꼭 신겠다고 고집을...흠...이미 패션감각은 완성됐다.


녹사평 차돌집....장사가 잘되어서 옆에 분점이 있고....서래마을에도 있다고 함...


메뉴는 이렇다. 가격은 그대로....주물럭은 올랐나?


다행히 가게에 바로 자리가 있었다. 좋은 자리를 2층에 잡았다. 물을 와인병에 넣어 주는 것이 좋다. 그냥 물이지만. 백세주 플라스틱 병이 아닌 와인병이...

돈 하나도 안드는 사치와 같이 느껴진다.


2층은 창가 자리는 전망도 좋다.


숯도 마음에 든다.


여러가지 고기가 있지만 역시 대표 메뉴는 차돌...


멕시코산으로....얼려진 차돌을 대패로 썬 것 같이 나온다.


사실 차돌집의 고기가 최고다...라는 생각은 한번도 안해봤다. 하지만 이 가격에 적당한 맛을 내주고....다른 고기집과 달리 반찬도 깔끔하고 가게도 잘 정돈되어 있다.
웬지 고기 1인분 시켜놓고도 찜찜한...반찬이 다 말라있어서 식욕이 떨어지는...그런집은 아니다.

아니...식당 중에서 굉장히 깔끔한 쪽에 속한다.


고기 빼고 야채만 달라는 스와니양....


그런데 이날은 고기가 이전에 비해서 살짝 별로 였다. 나쁘지는 않았음.


기본찬은 몇개 안된다. 고기집에 가면 설명서에 써진대로 5~6개 반찬을 내주는 곳보다 좋다. 반찬은 몇 가지 안되지만...다 주연급..


무김치 좀 주세요...


이쁜짓......


사진 찍으니 또 장난....


다른 고기를 좀 먹어볼까? 하다가 결국 차돌만 주문했음.


고기도 잘먹는다.


하지만 관심이 있는 것은 오직 채소....


아 여기 파무침이 차돌과 아주 잘 어울린다.


요즘 귀여움이 절정에 달했음.


밥 먹으면서


노래부르기...뭐가 그리 신나는지....





생각해보니 여기 차돌집....벽에 걸려 있는 그림들이 예사롭지 않다....재미있는 것이 식당에 가면 거기 있는 소품들과 주인장, 가게 성격이 묘하게 연관성이 있다.


이날도 차돌된장을.....


이번에는 해물된장도 주문했다...나는 차돌된장쪽이 좋았는데.....누님은 해물된장 쪽에 손을...

여기..고기는 안먹어도 이 차돌된장, 해물된장은 꼭 먹어야 한다. 냉면은 보통...


역시 맛있다...


뭐 스와니양의 지시에 따라서..커피를 마시러 왔다. 일단 선물 점검 부터...


앞으로는 마이쮸는 빼달라는 까다로운 지시.....


오늘도 라떼...최근 라떼,밀크티...중독이다.


라떼는 맛과 향, 심미감을 모두 만족 시키는 음료....


향과 맛은 손흘림 커피에 비해 떨어지지만...그래도 추울때는 든든하다.


그림이 바뀌었다. 나도 바로 알아챘는데.....작가가 누군지도 아시는 누님의 예리한 관찰력.....


'지난주에 사장님이랑 말씀 나누는거 옆에서 들었자나...'

-_-;


그림이 좋다. 예전에는 몰랐는데. 사진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 있다.

천천히 보게 되고....기분이 좋아지는 그림들이 있다.


미술계에 있는 딱 한명의 인맥에게 그림은 어떻게 보는 것이냐고 물어봤더니..

눈으로 보는 것이라는....-_-; 우문현답이...


아무튼 가끔씩 바뀌는 이 그림을 보는 것...커피와 함께할 수 있는 좋은 점들...


찬찬히 들여다 봤다....

일전에도 커피집에 그림이 오래간만에 다 바뀌었는데...어른들은 하나도 그림이 바뀐지 몰랐는데. 스와니양은 그림이 '펭귄' 빼고 다 바뀌었다고 하는 것이다. 

사장님께 물어보니 정말로 스와니양이 '펭귄(펭귄이 아니라 글씨였음)' 모양의 액자 빼고 다 바뀌었다고 말씀하셔서 깜짝 놀란적이 있다.

글은 모르지만...어린이들은 나름대로 관찰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어쩌면 아는 것 때문에 안보이는 것들, 지나치는 것들이 많기도 하니...


역시 신나게 뛰어노는 스와니양....다행히 이날 손님이 없었다.


흠 사장님의 컬렉션이 점점 늘어나고 있으심...


이것도 없던 것 같은데....


나랑 놀아요......~ 또 숨바꼭질하고.....점프 하고....


-_-;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폐해...... 

 



이쁘게 찍어주세요...하고 장난치는 스와니양.....



오늘도 기분이 좋다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