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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etro/MJ

[BP/MJ] 성탄절 만찬...

by bass007 2011. 12. 25.



크리스마스에 관한 몇가지 기억들은
산타클로스가 있는지 없는지를 가지고 친구들과 싸운 기억..
크리스마스와 X-mas랑 다른거다 라고 언쟁을 벌인....

내 기억은 5살 때부터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것 같은데. 당시 받은 쇠구슬을 튕기며 놀았던 장난감이 아직도 기억난다.
종교를 떠나 크리스마스는 특별한 날이 되어 버렸고, 좋은 기억만 남았다.

(이제 어릴 떄 받았던 좋은 기억을 부모님께 좋은 선물로 돌려드리려고 하니. 현금을 가장 좋아하시는 -_-; )


아무튼 형님과 누님이 불러주셔서 크리스마스 만찬을 함께 했다.


스와니양의 트리...이거 빼오는데 엄청 눈치를 받았다고...


스와니양은 자고 있었음.


이 크리스마스 선물 선택은 부모들의 심리도 많이 작용하는 것 같음. 쩌장성 어린이도 보름달 형님이 가지고 싶어하는 토마스 기차 선물을 ㅋㅋ


샐러드와


트리....


스와니양의 작품?이 함께 했다.


스프도 맛있었고....


후추도 탁탁...


이날 에인은 스파게티였는데....가장 맛있었던 것은 아스파라거스 베이컨 말이....


이건 일류 호텔 요리로 내놔도 통할 듯...


누님의 특제소스 뿌리기...


X-MAS 전후에는 차 막히고, 정해준 메뉴 먹어야 하고, 기분은 거리에서 느끼고, 밥은 집에서 먹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다 :)


한해 동안 무슨 일을 했는지, 서로 덕담을 나누고....내년에 무엇을할지...그런 얘기들을 나누고..

싶었지만...그냥 음식 맛있다고 먹는 얘기만 했음. :)


정녕 배달 음식이 아니란 말입니까?


예전에는 밖에서 먹는 밥이 그렇게 좋았는데, 이제는 집에서 먹는 밥이 가장 맛있다. 편하고....


가끔 외식도 좋지만. 집에서 편하게 먹는 밥만큼 좋은게 있을까...요즘 그런 것들을 많이 느낀다.


이제 주요리를 만들 시간....누님의 꼼꼼한 조리법...


오늘은 가지 파스타를...


파스타 인분 계산....


여기서 애매하다.... 꽉꽉 차야 하는 건지...좀 넉넉해야 하는 것인지.

오늘 정해졌는데....

밥 많이 먹는 사람이 있으면 꽉 채우고...보통으로 먹는 사람이라면 좀 여유가 있어도 된다.


면 삶기...


음.,.이 가지가 맛있다. 가지는 삶으면 아주 작아지기 때문에... '앗!' 하고 놀랄 정도로 작아지는 군...


스파게티의 생명은 바로 면삶기...


아직 스와니양은 꿈나라에...


마늘 넣고...


스파게티와 물 조절....


완벽한 투톱 시스템!!!!

서로 요리를 하는 것을 칭찬해주며, 마치 두명이 한명인 것처럼 일사분란하게 움직이시면

좋을 것  같지만. 사실은 서로 조리순서가 맞다며 형님과 누님은 티격태격...

주방장은 왜 한명이어야 하는지 알 수 있음...


짜잔~~~~


Wow~


케익도...


위에 꼽혀있는 고구마에 주목!!


그러다가 울지도 않고 스와니양이 문을 열고 나왔다...


초를 켜고..


뭔가 불만....


케익을 보자마자 덥썩 초콜릿을 집어 먹는....


예쁘게 핀을 꼽고.....


울기 시작....


뭐 선물로 달랬다....금새 기분이 좋아져서 자신이 만든 쿠키를 보여준다.

그리고..."왜 안먹느냐"며 화를 내는 -_-;

얌얌....

먹는 시늉을 했더니...

"진짜로 먹어야지요!"라는 -_-;

이제 다 컸다...



오늘도 기분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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