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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etro/한밤의 간식 ♪~♬

[BP/맛/일본/도쿄/소바] 지하철역....후지소바..

by bass007 2011. 10. 27.


BP's  : 일본 지하철 역 근처에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식당들이 많다. 가격은 싸게는 200엔에서 세트도 500엔 사이. 오락한판에 100엔이니 무척 저렴한 것이다. 
그런데 별거 안들어간 이 국수들이 꽤 맛있다.
 이것 저것 먹어봐도 생각나는 것은 이런 지하철 역 소바나 라멘, 마쯔야의 규동 같은 것들이다. 이전에 출장을 갔을 때는 나름 좋은 음식이라고 내놨는데 살짝 먹는척만 하고 나와서 마쯔야에 간 적이 있다. 그냥 자판기에서 백엔짜리 동전 몇개 넣고 샐러드와 함께 먹는 규동이 맛있다. :) 
일전에 우리나라에도 강남역과 몇군데에 요시노야가 들어왔다가 철수한 적이 있는데, 지금 들어오면 꽤 잘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 때는 너무 비쌌고 너무 빨랐다. 
 이날도 저녁을 먹고 돌아가는데 웬지 이 소바가 먹고 싶었다. 다행히 뜻이 잘 맞아서 입장~ 

안먹었으면 아주 아쉬웠을 뻔 했다 :) 후지소바는 지하철 주변에 거의 있다. 이 곳은 체인점이지만 다른 곳에 있는 이름이 다른 소바집들도 비슷하다. 서서 후루룩~ 먹고 가는 방식인데...처음에는 아무 맛도 없는 국물 같은데....나중에 집에와서 잠들 때 생각난다. 

우리나라 국수도 면에 메밀도 좀 넣고, 국물도 좀 진하게 잘 만들면 좋을 것 같다. 흠.....그런 국수가게를 찾고 싶다. 조금만 무엇을 넣으면 가격이 확 올라가 버려서 부담없이 사먹기에 너무 비싼 음식이 되어 버린다. 

명동 할머니 국수 이런 곳들은 틀니를 빼고 입몸으로만 먹어야 할 것 같은 퍼져버린 면발에...국물은 짜거나 자극적이거나 그런 곳이 많은데...제대로 국물을 내서 국수를 만들어 주는 곳이 있었으면 좋을 것 같다. 아직까지 심금을 울리는 국수집은 찾지 못했다. 


세트 메뉴 500엔~


가격은 저렴하다. 그냥 소바는 270엔,,,그래도 튀김 하나 얹어서 먹으면 부자가 된 느낌이다. 


대부분 카레와 규동 정도는 같이 판매한다. 


나는 고기완자 세트를 주문....아..여기에는 튀김이 얹어나오지 않는 군 -_-; 


이 덥밥도 맛있었음 :) 하지만 배가 불러서 다 먹지는 못했다. 


운이 좋으면 초생강이 있고....대부분은 아무 것도 없이...시치미만 뿌려서 먹어야 한다. 그런데 음식들에 간이 되어 있어서 짠 것을 선호하지 않으면 그냥 먹어도 된다. 


표를 내고 바로 주문하면 됨...면의 경우에는 대부분 '소바' '우동' 중에 면을 무엇으로 할 것인지 물어본다. 

그럴 때는 원하는 것을 말하면 되고....말하기가 부끄러우면 자신이 먹고 싶은 면을 가리키면 된다. 


후루루루룩~ 면은 뚝뚝 끊어진다. 하지만 불어 있지는 않음. 


이건 유부 우동....우동면도 나쁘지 않지만..나는 소바가 더 좋다 :) 


세트 메뉴는 할인이 되기 때문에 웬지 이걸 시켜야 손해보지 않는 느낌...


규동도 꽤 괜찮다. 대부분 24시간 하기 때문에 새벽에 나와서 먹어도 좋다 :) 


택시비는 기본 요금이 710엔 -_-;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그래도

오늘도 기분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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