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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etro/한밤의 간식 ♪~♬

[BP/맛집/재동/떡] 우리 떡집 '아리단'

by bass007 2011. 10. 7.


상호 : 아리단
주소 : 110-250 서울종로구 재동 17번지 1층 좌측
전화 : 02-744-7703
추천 : ★★★★☆
 
BP's : 맛있는 떡집. 가격만 조금 쌌으면..

위치 :



가회동으로 이동...이 곳은 언젠가부터 거대한 관광지가 되어 버렸다. 사람들이 하도 몰려서 실제로 거주하는 주민들은 좀 불편할 것 같다.

하지만 서울 시내에 이렇게 볼거 많고, 걷는 것 자체가 즐거운 곳이 많지 않다. 오늘은 제보 받은 떡집에 가보기로 하고 가회동으로 출격...


밤에 가기 때문에 몰랐는데 낮에는 고이에 사람이 너무 많다. 커피 한잔 하려고 했으나 할 수가 없었음 -_-;

오늘은 쿠키가 있었을 것 같은데...


Wow~~~~ 시음시간 인심이 너무 좋다 :)


성냥갑 같은 아파트와 빌딩들에서는 느낄 수 없는 정겨움...


무엇을 보고 자랐는지는 나중에 인생에서 아주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특히 어릴 때 추억은....어린 나를 데리고 종로와 명동 곳곳을 데리고 다녀 주었던 삼촌들에게

한참 지나서야 그 고마움을 느낀다. 시간이 갈수록 더 예쁘게 변하는 추억들...나도 그런 기억들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사람이 태어나서 챔피언 한번 해봐야 하는 건데...흠...뭘로 할까? 생각해보니 잘하는 것은 없구나.. ㅋ


흠 떡볶이집 주인이 바뀌셨나보다. 저 간판에 걸려 있던 증명 사진은 가지고 가셨을까?


그리고 발견한 전통떡집 아리단....


떡이...비싸구나..-_-;


헉.....


그런데 이쁘다...이 떡들....


가격은 종류에 따라 1000원~2000원 정도...


크기에 비하면 무척 비싼 편이다.


하지만 좋은 쌀을 써서 정성껏 만든다시니...바로 옆에 있는 방아간에서 직접 만드신다고 한다.


음........예산이 한정되어 있는 관계로 조금만 사야겠다 .

더군다나 나는 떡을 별로 안 좋아한다.


아주 이쁘게 만들어져서 보는 것 만으로도 즐겁다.


하긴 무엇이 들었는지도 모르는 빵도 더 비싸게 주고 사먹기도 하는데..

떡이 저렴하다는 인식 자체가 달라져야 할 때일지도 모른다.


이건 좀 좋아함....


그래서 조금만 구입 했음. 좋아하는 사람과 떡도 나누려고...


이건 부모님이 좋아하시는 호박떡...


아...찹쌀떡까지 샀다 -_-; 이건 개당 2000원.. 이날 산 것중에 가장 비쌌다.

하지만....이 찹쌀떡.....지금 이순간에도 생각난다. 달지 않은 팥과 그 안에 들어 있던 호두. 견과류,..

-_-; 내가 좋아하는건 왜 죄다 비싼거 뿐인거냐...


쌀도 빻아준다고 함...


떡 외에도 몇가지 메뉴들이 있다.  아...전통병과 파는 곳도 있군..다음에는 저 곳에 가봐야겠다.


손글씨 마음에 들었음 ....


하긴 언제부터인가 떡은 어른들이 먹는 것이고, 빵은 애들이 먹는 것이고...분식 장려 운동도 했었으니..지금 돌아보면 참 이해가 안되는 운동이었다

하지만 그 때는 그만큼 먹을 것이 부족했고, 떡을 할 정도의 쌀을 쓸 수가 없었으니...

신기한 것은 이 떡을 외국인들도 꽤 좋아한다는 것이다...(나는 좋아하지 않음 -_-;)

외국에서도 팔면 잘 팔릴 것 같음. 이쁘고 맛있고, 영양가도 있고...


구름차 한잔 하는건데..왜 이거 안마셨을까?


음 2층도 있군..가게가 귀엽다.


찹쌀떡 시식....(이건 조만간 또 먹으러 가야겠음. 자꾸 생각이 난다..)


크기 반으로 줄여서 1000원만 하면 안될까?


오늘도 기분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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