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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etro/한밤의 간식 ♩~♪~♬

[BP/맛집/왕십리/삼겹살] 맛있는 삼겹살을 찾아서. '59년 X돼지'

by bass007 2011. 9. 10.
 


상호 : 59년똥돼지
주소 :
전화 : 02-2298-3373

위치 :

BP's : 어디에나 있는 삼겹살집. 하지만 어디나 맛있지는 않다. 아니 아예 집에서 해먹는게 훨씬 좋을 정도로 대부분 별로다. 현지 주민 추천을 받고 도착한 이곳은 발품이 아쉽지 않을 정도로 아주 맛있었다. 반찬은 신선하고, 가게 분들은 친절했다. 가격도 저렴해서 1인당 1인분 정도면 충분할 정도. 다음에도 삼겹살 먹고 싶을 때 이곳이 떠오를 것 같다.


취재의뢰를 받았으면 바로 취재에 나서는 것이 나의 숙명 =+=

출장의 피로가 전혀 풀리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바로 왕십리로 이동했다. 여기 동네가 완전히 정겹다.


이 족발집도 배달만 하는 곳인데, 아주 맛있다고 함. 장충동의 맛없는 족발집 보다 12421451345배 정도 맛있다고 함.


시장이 있는 동네는 구경할 것도 많고, 활기차서 재미가 있다.


뭐 이런 것들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설마 가위질 한번에 900원은 아니겠지...


정말저렴하다...올해 팥빙수 섭취량이 저조했기 때문에 팥빙수 먹고 가고 싶었지만..넘어갔음. 흠 하겐다즈 녹차빙수에 주목....


뭐 이런길을 쭉 갔다...

그랬더니.


여기군....

이라며 들어갈 찰라

우하 : '비슷한 상호지만 우리가 가려고 하는 곳은 아니야...우리는 건너편...'


-_-; 59년 X돼지....

먹는거에 왜 이름을 이렇게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 왕십리 X돼지와 59년 X돼지가 쌍벽을 이루고 있음.


야외 1등석에 자리가 있어서 앉는다.


내부는 뭐 일반 삼겹살집과 큰 차이를 못 발견했다. 중앙에 야구 틀어주는 TV가 있는 점은 아주 아주 마음에 들었음.


가격은 삽겹살 1인분 1만원...충분히 나온다.
 
아 그리고 이 야외석에 앉아있으면 아래층 공장에서 흘러나오는 아름다운 미싱의 선율을 들을 수 있다.

'빨간꽃 노란꽃 꽃밭가득 피어도. 하얀나비 꽃나비 담장위에 날아도~ 따스한 봄바람이 흐르고 또 흘러도~'


기본찬들이 나온다.


계란찜도...


기름장...


양념장...매콤...


파무침을 바로 바로 해주시기 때문에 싱싱하다. 전체적으로 야채들이 모두 깔끔하고 싱싱했음.


그런데 이 양파와 무절임도 특별출연으로 대충 나오는 것이 아니라 각각 색깔이 뚜렷하고 맛있었다.


계란찜도...


우하가 강조했던 상추..

'너 이거 음식점에서 이렇게 싱싱하게 내오는 것이 얼마나 힘든일인줄 알어~!' 라고..

-_-; 이 가게에 혹시 지분있냐?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오늘 내외께서 홍보멘트 작렬... 


고기 등장....

BP : 흠 괜찮구만...


김치 등장...

BP : 흠....예사롭지 않은데..


여기 김치..그냥 단품으로 먹어도 될만큼 맛있다, 적당히 익어서 고기에도, 맨밥에도 잘 어울렸음.


가장 마음에 들었던 소시지...

아 몇일전에 먹은 독일 마이스터가 만든 소시지를 무색케 만드는 소시지를 무색하게 만드는 동그란 도시락 소시지..

아 역시 소시지는 이런 것이다@


인증샷도!

흠 넌 그런데 왜 가리냐?


물론 여기서 삼겹살 맛을 높여주는데는 40여년간 굽기만 해오신  'Kueasy' 선생님의 굽기 비법이 큰 역할을 했다.

'형 내가 굽기 귀찮아서 그런거 정말 아님 ㅋ'


딱 두번만에 적당한 굽기를 맞추시는 '쿠이 지' 선생님....


Well done ~


이제는 취향대로 싸먹으면 된다.

이렇게 상추에도 싸먹고...


기름장에도 찍어먹고...


소시지도 먹어보고..-_- b


바로 추가 지원해주심...

그리고 우리는 오래간만에 느긋하게 이런 저런 사는 얘기

해보려고 했으나...


다먹었다 -_-;

정말 빨리....

그리고 너무 배가 불러서...


볶음밥을 2개만 주문했다.


완전 맛있는 볶음밥....은 아니고.....

타잔형님 말로는 볶음밥에서 감점 요인이 좀 있다고...


함께 나오는 찌개...

우하 : 이건 어디서 산 된장으로 만드는게 아니야
쿠이지 : 그럼 훔친 된장으로 만들었다는 것이냐?

-_-;



아 이 볶음밥을 맛있게 먹는 법은 김치를 달라해서 이렇게 썰어서 섞어먹으면 부족한 점이 채워진다.


이런식으로 말이지..


구이지 선생님의 비법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볶음밥 아래쪽이 적당히 딱딱해질 정도로....불 조절을 하시는 모습...

을 기대했으나...그냥 형 방금 한말이 무색하게 먹기에 집중하심 -_-;


뭐...말이 필요 없을 정도..

삼겹살 맛집 인정!

오늘 취재 성공!

오늘도 기분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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