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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s Up?

[BP/WU] 쩌장성네 땅콩집 입주 2

by bass007 2011. 8. 28.

  쩌장성 어린이네 땅콩집이 이제 거의 다 마무리가 됐다. 외장공사가 다 끝났다고 해서 다시 놀러갔다.
 이제 마당하고 몇가지 공사만 더 하면 쩌장성네 땅콩집은 완성 ! 
  동백이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다. 

 우하랑 같이 왔는데, 뭔가 덜그럭 거리는 큰 가방을 들고 왔다. 
BP's : "가방에 뭐들었냐?'
우하 : "먹을거와 기타등등'

 하지만 이날은 길을 잘 못들어서 한참을 돌아왔음. 
 집 앞에 왔는데, 마당 공사 하시는 분들. 탁구공과 보름달 형님은 보이는데, 정작 주인공인 쩌장성 어린이는 보이지 않는다. 

BP's : "그분은?" 
탁구공 : 쉿 주무셔..

살짝 얼굴을 보러 2층으로 갔다.

그런데....


이렇게 주무시고 계심. 역시 대인의 기질을 타고 나셨음.


음냐 음냐...즐거운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


뒤적 뒤적....


쩌장성 어린이 : 음 오...자네 왔는가? 오늘은 뭘 가지고 왔는가?
BP's : -_-; 아 오늘은....




1층으로 그대로 내려오셨는데도 잠이 깨지 않는다.


에이~ 하고 마징가Z가 상수처리장에서 나오는 듯한 기운을 펼치더니....


바로 점프 모드로...




요즘 화장하는 재미에 산다는 쩌장성 어린이.
흠 몽골 씨름왕은 아주 물건너갔군.
나에게도 매니큐어를 발라줌.




우하가 뭘 잔뜩 싸왔다. 오늘의 메뉴인 꽁치김치찌개를 위해서 여수 특제 김치와 여러가지를...


일단 새우로 국물을 우려냈다.


액세서리에도 부쩍 관심이 많아져서 목걸이와 반지 등등에 욕심을 내고 계심.

나는 반지 3개예요.


우다다다다다다~


철퍼덕....


아 상자나 한번 쌓아볼까?


이제 숫자도 다 안다. 똑바로 안올려져 있으면 다시 챙길 줄도 알고..



우다다다다다다다~


철퍼덕....

이제 땅콩집에 정을 붙이는가 싶더니...


가끔은 몽골 초원이 그립기도 한 것 같다.

쩌장성 :  흠....아저씨들이 제대로 데크를 만들고 계시는군...


다음에는 블럭 부수기..-_-;


자네 뭐 불만 있는가?  코 옆에 있는 것은 콧물이 많이 나온다고 병원에서 붙여줬다고 함.


열심히 뛰어다니고, 숨고. 쩌장성 얼굴에 이제 스트레스란 없다.

뭐 쩌장성을 잡으러 다니는 엄마, 아빠는 힘들겠지만.


아무튼 보기가 좋았다.


다시마도 얼마나 잘 먹던지....생각해보니 난 하나도 못 먹었음.

우다다다다다다다~


철퍼덕....

선잠을 깨워서 한꺼번에 놀았더니 힘이 빠진 모양이다.


아무리 불러도 꿈쩍을 안함 -_-;


아~~ 아~~~ (요즘 노래를 잘 부른다고 함. 따라부르는 수준을 넘어서 개사까지..)


인생은...~ 나그네길~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
.
.
.
.
.

밥먹자~!


오케이...어흥~


오늘의 반찬은 자연산 계란과 나물 그리고 꽁치김치찌개. 계란은 토종닭이 산에 낳은 것을 주워서 온 것이라고 함. 마트서 파는 것들과 비교 불가!


이날의 히트작. 꽁치김치찌개. -_-;  b

남는 것은 따로 보관하라고 우하가 얘기했지만.

남지 않았음. ㅠ ㅠ 


이것도 탁구공 어머님이 직접 재배한 고추


깻잎도...


계란 너무 맛있었음.


아 이 냄비..-_-; 여기다 해먹어야 맛잇다고. 우하가 이 냄비도 들고 왔다.

달그락 거리던 것의 정체가 바로 이것.


ㅠ ㅠ b


ㅠ ㅠ . ㅠ ㅠ b 모두 감탄을 하면서 먹었다.

사실 생선찌개 별로 안좋아하는데..이날은

눈물 날만큼 맛있었음.


거기에 바리스타 정규교육 과정을 마친 우하가 직접 볶은 이가체프....융드립으로...


활화산같은 거품...


돈 내~!


당연히 맛있다 :)


커피를 달라고 떼를 쓰던 쩌장성 어린이. 한방울 줬더니...그 다음부터는 이렇게 준다고 해도 고개를 돌린다.


커피와 곁들이는 간식..


이런게 있었구나 붕어빵...

붕어빵 과자를 머리부터 먹을 것인가?

꼬리부터 먹을 것인가? 라고 우리끼리 티격태격 하고 있었는데..

.......


그냥 몸통 부터 먹는게 맛있지 않아요?

-_-; b


아 이날은 정원에 데크를 올리는 날이었는데... 더운데 고생하신가운데. 마감...


외장도 다 끝났다.


지중해풍 땅콩집 완성.

내부 샤시도 솔비치에 쓴 것과 같은 것이라고 함.


완전 좋다. :)


짜잔.....이런 모습으로 바뀌었다.


이제 마당공사와 몇 가지 마무리만 하면 끝~

맛있는 꽁치김치찌개를 준 우하놔

초대해주신 쩌장성 패밀리에게 감사를...


오늘도 기분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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