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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s Up?

[BP/WU] 심야영화

by bass007 2011. 7. 24.



무더운 날.....집에 있기가 갑갑해서 릴렉스 체어만 들고 밖으로 나왔다. 

릴렉스체어와 간식 테이블, 렌턴만 있으면 심야 나드리 준비 완료...


자전거를 타면서 여러 곳을 둘러 봤지만, 집에서 가까운 반포대교를 가장 많이 간다. 최근에는 이쪽에 사람이 많이 몰리면서 치킨집, 피자집 주인들의 주요 마케팅 공간이 되고 있다. 

배달 바이크를 타고 이리저리 치킨 주인을 찾아 헤매는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오늘은 치킨을 먹고 싶어하는 영은이의 트윗을 보자마자 '나와라~!' 라고.....


완벽한 준비....


배달을 시키지 않고 삼각지에 있는 치킨매니아에 주문...바로 픽업...흠....최근 치킨을 신경써서 먹어보고 있는데, 감동할만한 곳은 아직 찾지 못했다. 

다들 거기서 거기...생각해보니 어릴적 동네 시장에서 사먹던 치킨이 참 맛있었는데. 

프랜차이즈 음식을 될 수 있으면 안먹으려고 하지만, 치킨은 너무 대중화 되어 버려서 프랜차이즈가 아닌 집을 찾기가 너무 어렵다. 


오늘 메뉴는 뼈 없는? 새우치킨. 

어두워서 새우를 찾기 어려웠지만 있긴 했다.



앗...그런데 예상못했던 것이 있는데. 시장님께서 한강르네상스를 위해서 만든 공연장이 우리 시야 30%를 떡하니 막고 있었다. 

이 자리 원래는 남산이 딱 보이는 명당 자리인데.-_-; 

다 만들어지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그냥 놔두고 안쪽에다 만들지..

이런데 내 세금이 나간다는 생각을 하니 아깝다. 

내 한강을 돌려주시오~! 


밖에 나오면 무엇이던지 부족하다. 불만 있으면 될 줄 알았는데 렌턴 걸이가 없다. 다음부터는 트라이포드를 가지고 다녀야겠군...


언제나 기네스...

그렇게 무더운 하루를 피할 수 있었다. 


이날 영화를 봤었다. 여름에 극장처럼 좋은 곳이 또 있을까? 시원하고, 재미있고, 영화보다가 졸리면 자면 됨..

(-_-; 해리포터를 봤는데 마지막 전투 장면에서 잠이 들었다 ㅠ ㅠ) 


재미있는 영화가 많이 한다. 여름에 볼만한 영화들이 많은 걸...


최근 신도림 테크노마트 CGV에 많이 가는데 이유는 딱 한가지. 자리 많고 주차시간도 길다. 그런데 여기....안에서 할 것은 없다. 

푸드코트는 마음에 들지 않아서 항상 먹을 것을 사온다. 

이날 영화를 보는데 바로 옆자리 뒷 사람이 맨발을 팔걸이에 올려놔서 영화 보는 내내 신경이 거슬렸다. 

영화 화면이 어두워졌다가 환해지는 때에 영화 장면을 보고 놀라야 하는데, 화면에 비친 발 때문에 눈이 발 쪽에 먼저 가는 상황이..-_-; 

휴대폰으로 한 대 때리고. ' 앗 죄송해요 저는 쥐인줄 알았어요' 라고 할까?' 무지 고민했다. 

아무튼 내 자리 팔걸이에도 누군가의 맨발이 닿았을 것이라 생각하니 팔꿈치가 가려운 것 같은 생각이..

극장 관계자들은 발걸이에 발 올려 놓지 말라는 문구 말고, 팔걸이에 쥐덫 하나씩 놓아주셨으면 한다 .


그래도 언제나 극장은 새로운 경험....깜깜한 그 안으로 들어갈 때는....매번 설레인다. 


이번 해리포터는...흠.....반지의 전쟁 같음.

트랜스포머보다는 괜찮았다. :)

오늘도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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