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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etro/MJ

[BP/MJ/남해] 남해여행....

by bass007 2011. 7. 3.



짧은 기간이었지만, 두고 두고 이야기가 될 추억을 남긴 남해여행..

먹는데 많은 시간을 쏟았지만  ㅠ ㅠ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누구나 다른 상황에 있지만, 한가지 같은 것은 누구에게나 같은 시간이 주어진다는 것이다.

어떻게 보내는지는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

그냥 평범한 주말이 됐을 시간을 잊지 못할 소중한 기억으로 만들어 주신 형님과 누나 수안이에게 감사..

1박 2일을 보는 것보다 그걸 하는 것만큼 더 재미있는 것이 어디있겠는가?

다음번에는 다른 지역으로 ㅋㅋ


하지만 오는길은 연휴 차량 때문에 너무 너무 많이 막혔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많이 기다렸는데도 불구하고 천안까지 오는데는 얼마 안걸렸는데, 천안에서 서울까지 오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

집에 도착하니 새벽 3시..


국도를 탈 걸...잘못했다.


그래도 휴게소에서 재미있게 놀았음.


가마도 타고



이렇게 차들이 없을 줄 알았는데...


꽉 막혔다...


그런데 이날 꽉 막힌 도로에...

어디에선가 개가 짖는 소리가 들렸다.

고속도로에 혹시 길을 잘 못 든 개가 있는 것이 아닌지 불안했다.

로드킬 되는 동물들이 많기 때문에..

그런데 나는 그 소리가 계속 따라오고

바로 옆에서 나는 것을 듣고 깜짝 놀랐다.


어딘가에서 개를 잔뜩 싣고 가는 차가 있는 것이었다.

차에 실린 개들은 식용견으로 보였는데...

그야말로 동물학대 수준으로 좁은 공간에 발도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붙어 있었다.


좁은 공간에서 더위와 싸우며 실려가고 있는 것이었다.

나쁜 사람,. 아무리 말못하는 동물이지만....

비록 식용으로 쓰이더라도 이건...너무 하다 싶을 정도로 마치 물건처럼 쌓여 있었다.


이런 화에 쌓인 개들을 먹으면 몸에 좋을까? 알지 못하니까 먹을 수 있을 것이다.


집에 돌아왔는데 피곤한데도 불구하고 저 개들의 소리가 계속 들렸다.

하지만 개는 먹지 않더라도, 다른 고기를 먹는 나는 자유로울 수 있을까?

아득한 고민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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