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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etro/한밤의 간식 ♪~♬

[BP/맛집/제주도/해산물] 제주도에 있는 횟집 '덤장'

by bass007 2011. 3. 14.




          상호 : 덤장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용담 2동 731
    전화번호 : 064-713-0550
    영업시간 : 
          메뉴 : 해산물, 
          주차 : 가능
    홈페이지 : 

    가족모임 : ★★★★☆
    친구모임 : ★★★★☆
    회사모임 : ★★★☆☆
       데이트 : ★★★☆☆
       친절도 : ★★★☆☆
       청결도 : ★★★☆☆
       조용도 : ★★★☆☆

          가격 : ★★★☆☆
             맛 : ★★★☆☆
          추천 : ★★★☆☆

       좋은점 : 다양한 구성. 싱싱한 회.  
   아쉬운 점 : 멀다 -_-;

위치 :




         BP's : 제주도에 가면 꼭 먹는 해산물, 흑돼지... 흑돼지는 모르겠고. 해산물은 확실히 맛있는 것 같다. 사실 이런 관광객들 대상이 아닌. 바닷가 허름한 횟집에 가야하지만. 현지 사정에 밝지 않고, 단체가 움직여야 할 때는 선택이 쉽지 않다. 그 때는 어떻게 보면 많은 인원이 특별한 불만 나오지 않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덤장은 그런면에서 맛도 괜찮고, 대인원이 한번에 들어갈 수 있다는 장점이..

제주도에 몇번이나 가봤을까? 사실 올해만 해도 제주도를 세번쨰 가는 것이다. 계속해서 이 쪽에서 일이 있기 때문에. 
아침에 갔다가 저녁에 오기도 했다. 날이 조금 풀리면 자전거를 가지고 가볼 요량이다. 
제주도 자전거 일주는 벌써 몇년째 올해의 할일에 남아 있다. 

최근 제주도는 너무 상업화 된 것 같다. 예전의 고즈넉함은 많이 줄어든 것 같아서 아쉽다. 

~~ 박물관은 왜 이리 많이 생기는지. 그냥 꾸미지 않아도. 제주도는 그 자연 그대로가 가장 아름다운 것을..
하루 힘든 일정을 마치고...식당에 들어갔다. 


덤장에 입장. 고기들을 덤장에서 잡았다고 하는데 확인되지는 않았음.
사실 현지 출신분에 의하면 제주도 사람들은 이런 관광지에서 회를 사먹는 일은 거의 없다고 한다. 
그냥 관광객 대상. 
뭐 나는 관광객이니..


일단 회가 가득하게 나온다. 


반찬들 모두 다 깔끔하다. 


방과 이렇게 넓은 공간이 있어서 한번에 여러명이 들어갈 수 있다. 단체 여행을 할 때는 이런 공간이 필수. 


이날 가장 맛있었던 자리돔. 작은 돔을 간장에 조렸는데. 머리채 먹는다. 이거 생긴거랑 맛이 완전히 다르다. 아주 맛있었고 기억에 남는 음식이었음.


회는 싱싱하다. 하지만 어떤 회 던지. 나오자마자 먹는 것이 좋다. 


사실 나는 주 메뉴보다는 이렇게 딸려 나오는 굴이나 멍게, 해삼이 더 맛있다. 

아니 해삼과 멍게가 가장 맛있다. 


전복도....


게장은 평범했다. 


오히려 같이 딸려 나온 멸치 볶음 이런게 맛있었음. 


육지?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갈치 회....


이것도 무슨 조림이었는데....이건 안먹어본 것 같음. 


된장이나 이런 것들이 깔끔하게 담겨나온 것이 좋았다. 


이렇게 싸먹는다. 


작은 전복 버터 구이...


삶은 돼지고기도 나왔음. 이상하게 이거 인기 많았음. 해산물 집에서도 고기 찾는.....분들이 많았기 때문에..


난 냉큼 이걸 두 개나 먹었다. 


옥돔 구이....사실 다른 것보다 제주도 오면 이 옥돔구이가 가장 맛있는 것 같다. 다른데서 쉽게 먹을 수도 없고...


갈치도 한도막...

오늘도 기분이 좋다. 


내가 제주도에 처음 온 것은 중학교 1학년 때다. 

학교 누리단에서 여름 캠프를 했고, 단돈 5만원에..(당시에도 제주도 5박에 이 가격이면 아주 저렴한 것이었다) 

제주도에 갔다. 

배타고, 제주도에 갔고...내 첫 카메라 였던 문방구에서 산 3500원 짜리 카메라는 24장 사진 중 딱 두 장만 인화됐다. 

지금이야 디지털카메라도 있고, 휴대전화로도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제주도가 아니라 

오이도만 가도 사진을 100장도 넘게 찍지만..당시에는 사진을 찍는 것은 중요한 날이 아니면 쉽지 않은 기회였다. 

당시에 학교 앞 문방구에서 3500원에 장난감 카메라를 팔아서 그걸 큰 마음 먹고 구매했는데...

이게...무늬만 카메라라서 10장 찍으면 3장이 제대로 나올까 말까 였다. 

하지만 그래도 나는 그 때부터 카메라를 들고 다니면서 친구들과 사진을 찍었고..

그 사진들은 아직도 내 사진첩에 남아있다. 

내가 사진을 찍는 이유는 찍는 과정 자체가 즐겁기도 하지만, 사물을 보는 새로운 시각을 매번 시도하기 때문이다 

카메라를 들고 집을 나서면 일상에서 보는 전봇대도 그냥 전봇대가 아니다. 

간판들도 예사롭지 않고, 주위 모든 것이 새롭게 보인다. 

그리고 그런 생각을 이미지로 남기면 나중에 훌륭한 기억의 매개체가 된다.  

그 때문에 좋은 사진을 많이 찍고 싶다. 

오늘도 기분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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