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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s Up?

[BP/WU] 귀염둥이 수안이를 위해...(Suan Holic?)

by bass007 2010. 12. 21.



사람들의 인연은 참....묘한 것 같다.

그 처음과 중간. 끝....모두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만나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주고 받아야 한다.

그 인연이 어떻게 다시 이어질 지 모르기 때문에..

  내가 누님을 처음 만났을 때는 고등학교 1학년 때였다.
 당시 나는 게임에 푹 빠져 있을 때여서 대학 갈 생각도 없었고, 당시 아르바이트를 하던 게임 잡지사에 있다가 일본에 있는 게임학교에 들어가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누님이 새로운 기자로 내가 아르바이트 하던 잡지사로 오고, 이후 나를 예쁘게 여기셔서 그 때부터 쭉.. 내 인생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하고 계시다. 
 고등학교 2학년 때 누님은 나에게 아르바이트를 그만하고 정신차리고 대학에 먼저 가라고 했고, 덕분에 나는 내 진로를 바꿀 수 있었다.
지금 생각해도 그 때 결정이 내 인생에 많은 영향을 미친 것 같다. 이 자리를 빌어 누님의 그 때 조언에 감사를 드린다.( _ _) 
그리고 대학과 사회생활까지 인연이 이어지고, 형님과 금붕어공주님까지 내 인생을 풍요롭게 해주는 역할을 해주고 계심.  

그런데 어느날. 더 강력한 분이 나타나게 된다.


 바로 수안이...

수안이를 본 것은 이 때...지금 그 모습을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누님 배 안에서 수안이는 그 때부터 먹자계 모임에 참여했으니

원년 멤버인 셈이다. 누님이 엄마가 된다는 것이 처음에는 낯설기도 했지만. 뭐. 이제 엄마가 되실 나이가 되셨으니..:)


그리고 짜잔...세상에 나온 수안이..


어려서 부터 웃음을 달고 있다.


뭐 모든 애기들이 그렇겠지만....잠든 모습은 너무 사랑스럽다.


눈이 큰 수안이는. 어렸을 때 형님과 누님을 위해 낮에만 일어나고, 밤에는 자고 잠 투정도 안부리는 아기이고 싶었으나,
추억거리를 만들기 위해 부지런히 새벽에 일어났다고..


그래도 바로 재롱부터 부리기 시작...


그리고 무럭무럭 자라서..


깨끗하게 목욕도 하고...


얼굴이 막 변하기 시작했다.


형님과 누님은 서로 자신을 닮았다고 주장하고 계시나.
내가 볼 때는....두 분의 업그레이드 임...ㅋ


하루가 다르게 쑥쑥 커갔다.


입과 눈만 보면 어떤 기분인지 쉽게 알 수 있음.

화가나면 눈을 찡그리고, 입술을 꼭 다문다. 응가할 때도 이렇다. ㅋ


처음에는 머리가 자라지 않아 많은 걱정 안겨주셨음.



이런 것쯤은 식은 죽먹기...


눈이 똘망 똘망 해짐....어찌나 귀여운지 한번 보면 꼭 안아줘야 함.


이날이 수안이 본격 외출일이었다고 함. 여의도 올라....
신기하기도 하고 겁을 잔뜩 집어먹은 얼굴...


이 때부터 얼마나 얼굴이 이뻐졌는지....


돌이 가까워오는데 여전히 머리는 날 생각을 안하고....이 때부터 누님과 형님의 근심은 쌓여가고..

'머리가 계속 이러면 어쩌지? '


일단 놀자....


수안이가 싫어하는 것.....바로 카시트...여기만 앉히면 바로 운다...

이리 저리 달래봐도 계속 울고...


아 내가 참아야지 뭐....


수안이도 다른 아이들처럼 편식을 하는데 신기한 것은. 야채를 무지 좋아한다는 것이다. 수안이는 이미 채식주의에 건강미인을 예약해놓고 있다.

아 머리만 빨리 나면...


큰 병치레 없이 쑥쑥 자라는 이쁜이..


아기의 필사기..미소



심신수양을 위해 부지런히 책도 많이 읽고 있다. 혼자서도 잘 앉아있음.


수안이는 얼마나 감정이 풍부한지... 슬픈 드라마를 보면 .... TV 속으로 막 들어가려고 한다. '안돼~~'


양말 물기는 내 특기~ 일산 라페스타서...


왜 자꾸 내 사진을 찍는거야..


나중에 크면 알게 될꺼야. 어릴 때 사진이 얼마나 중요한지..:)


점점 이목구비가 자리를 잡아가면서 수안이는 분유 광고 모델처럼 뽀얗게...


밖에도 자주 나와서 여러가지를 배운다.

아이에게 바깥세상은 모두 새로운 것 투성이. 모든 것을 보고, 만지고, 자신의 것으로 만든다.


뭐 뽀뽀정도는 하게 해줄께요..


엄마랑 영원한 콤비. 어찌나 떨어지지 않으려고 하는지..


장난감도 늘고..


아 피곤타 일단 한 숨 자고...


내 몸매를 남들에게 알리지 말라...


기저귀 체인지~!


머리카락이 조금씩 나기 시작..


왕~~


나는 안주나요? 저 눈빛..


한 입만..


왕~


이도 나기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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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안이..동영상들














아이는 힘이다. 모든게 새롭고 매일 바뀌고.. 그래서 주위를 빛나게 만든다. 물론 힘들기도 하지만.

수안이 사진만 보면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 쩌장성 어린이와 은채도 마찬가지 :) ) 


춥다..


막국수 하나 먹으러 여기까지 오다니.


그래도 맛있으니 봐줄께요


이거 다 내꺼...


뭐 좀 괜찮네...


아 지금부터 먹자계 회원이니. 좀 크면...일단 서울은 평정할 듯.


사진 찍을 때 절대 웃지 않는 센스..


아싸 두 개 건졌다.


이거 다 내꺼


곰돌이 사랑해줄께..


누가 인형이게...


곰이 얼굴이 이래요. 나 저 곰 다 사주세요.

안되거든..


왕~

대신 엄마가 뽀뽀해줄께..


아빠는 박치기로..


어디든 가면 바로 살림꾼 스타일 나오심..


또래 친구들에게는 적극적...


절대로 안떨어지는...


패션의 정수는 모자..


피곤타...


제 친구를 소개합니다.


아빠 까꿍이, 엄마 까꿍이, 애기 까꿍이..


그리고 나...


맥주 안주는 오징어가 제맛..


우리차~


앗 개미다.


난 엄마랑 노는게 젤 좋아요


이마의 영광의 상처. 아..이거 빨리 없어져야 할텐데..

아직도 자국이 조금 남았다.


뭐 이까짓 것 쯤은


뭔가 요구할 때..눈썹부터 변한다


아싸~아


사탕 획득~


기분이 좋으면 이렇게 춤도..


파티복 준비 완료~


나드리 모드로...



명당 자리....


야옹이 보러 가는길..


야옹아~


욕심 부리다가 빨대에 눈 찔렸음.


눈썹의 놀라운 씽크로율...


요즘 재미 붙인 찰흙놀이.


입에 절대 안들어가는 짜파게티..


포즈~!


앗 콧물이..


리본은 기본


나 이쁘지..


엄마 나도 아이폰...


아니 아이패드로...


나 저거 안사주면 안 일어날 것임


쌍코피가 아닌 쌍콧물~ 감기 걸리면 이 정도는 흘려줘야..제대로 감기....


엄마품...





언젠가 올리려고 끄적거리던 글...

그러다가 형님이 누님과 수안이의 빈자리 때문에 어제 눈물을 보이셨다는 소식을 접하고, 위문 차원에서 수안이 글을 마저 올린다.

아 형님이 TV보시면서 햇반을 데우는 모습이 눈에 아른거린다.

수안아. 딱 이만큼만...이쁘고 튼튼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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